서울국제정원박람회, 6일 만에 100만 돌파…서울숲 ‘정원 핫플’ 됐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07,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 도심 속 녹색 축제인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6일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숲과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 수가 6일 오후 7시 기준 101만 명, 이날 오전 7시 기준 103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가 개막 11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선 것보다 5일 빠른 기록이다. 서울시는 올해 목표 관람객인 1500만 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서울숲과 성수, 한강 일대 등 총 53만㎡ 규모로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외 정원 작가와 시민, 학생, 기업,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총 167개의 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프랑스 출신 조경가 앙리 바바의 ‘흐르는 숲 아래 정원’을 비롯해 이남진 작가의 ‘기다림의 정원’, 정영선 작가의 ‘디올 가든’, 황지해 작가의 ‘왕관의 수줍음’, 김봉찬 작가의 ‘숲으로 가는 길’, 이제석 소장의 ‘숨 쉬는 땅’ 등 다양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체험형 콘텐츠와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정원 감상뿐 아니라 푸드트럭,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즐기며 서울숲 일대를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경험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관람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서울숲 전체가 거대한 정원처럼 느껴진다”, “쉼터와 피크닉 공간이 잘 조성돼 있다”, “푸드트럭과 체험 부스가 다양해 즐길 거리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사진=서울시 제공) 2026.05.07, snakorea.rc@gmail.com ,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일부터는 AR(증강현실)과 GPS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 ‘가든헌터스’도 운영 중이다. 참가자는 서울숲 곳곳을 이동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정원을 체험할 수 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QR코드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12일까지 하루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상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정원도슨트’ 서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정원 안내판의 QR코드를 스캔하면 한국어를 포함한 9개 언어로 정원 설명을 음성과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 내 먹거리 공간도 확대됐다. 서울숲 3개 구역에는 총 30대의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있으며, 스테이크·츄러스·닭꼬치·피자·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전국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서로장터’와 농부시장 ‘마르쉐’도 함께 열려 지역 특산물과 수공예품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새로워진 서울숲의 모습에 많은 시민이 만족감을 표현해주고 계신다”며 “오는 10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원도시 서울’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