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저고도 경제 꾸준히 확장…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공간 열다
농업용 드론이 지난 3월 10일 쓰촨(四川)성 다저우(達州)시 취(渠)현의 논밭에서 살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농업 관리, 시설 순찰, 산불 예방, 의료 구호까지…오늘날 중국의 저고도 경제는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들며 경제·사회 발전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팡정(方正)현의 한 논밭. 여러 대의 드론이 하늘 높이 솟아올라 공중을 누비며 봄철 경작과 논밭 관리의 ‘주력군’으로 자라잡고 있다.
“드론 한 대당 하루 평균 작업 면적은 20~33㏊에 달합니다. 기존 인력 작업량에 비해 20~30배나 높은 수준이죠.” 팡정현 농업기술보급센터 관계자의 말이다.
“1419, 배송 시작, 1713, 배송 시작”…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룽화(龍華)구에 위치한 한 쇼핑센터 야외 플랫폼에서 메이퇀(美團) 드론의 이착륙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5년 말까지 메이퇀 드론은 선전,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 도시에서 70개의 항로를 개설해 총 78만 건 이상의 주문을 완료했다.
“무인 배송은 기존 인력 배송과 상호 보완해 도시 지역의 배송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어 사무실, 커뮤니티, 관광지 등지에서도 즉시 배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미래에는 우선순위가 높은 응급 또는 의료 물자 배송에도 더 많이 활용될 것입니다.” 마오이녠(毛一年) 메이퇀 부총재의 말이다.
윈난(雲南)성 훙허(紅河)와 푸얼(普洱)의 변경 마을에서는 드론이 ‘공중 메신저’로 변신해 우편 배송 시간을 기존 약 3시간에서 약 40분으로 단축했다. 상하이에서는 드론이 ‘공중 교통 관리원’으로 활약하며 2분 이내에 교통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신속한 촬영과 증거 수집을 통해 보험 청구를 가속화하고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강요는 ‘저고도 경제의 건강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추진’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저고도 공역 관리의 정밀화 수준 향상’ ‘저고도 소비 적극 확대’ 등에 대한 배치를 내렸다.
정젠(鄭劍)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저공경제발전사(司) 사장(국장)은 산업 발전의 우세를 공고히 해 대형 적재 고정익 드론, 장거리 비행 수직 이착륙 항공기 등 신형 항공기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고도 핵심 장비 계보를 형성해 업∙다운스트림 관리 지원 산업을 촉진하고 지역 여건에 맞춰 종합적인 클러스터 발전 거점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