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서울 연극 대상 '갑신의 거'

2026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대상 극단 전원팀 (2026.04.28) / 사진 = 서울연극협회 제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2026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3월 21일 개막해 4월 28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서울 각 자치구를 순회하는 분산 개최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12개 극단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무대는 두 가지 흐름이 두드러졌다. 하나는 역사적 사건을 현재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군이었고, 다른 하나는 가족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현대인의 고립과 치유를 조명하는 서사였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제의식과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이 작품 전반을 관통했다.

폐막식에서는 개인상과 단체상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발표됐다.

폐막식 수상 결과 정리. (2026.04.30) / 디자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대상을 거머쥔 <갑신의 거>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 서울 대표로 참가한다. 작품은 갑신정변을 모티브로 삼아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시간의 반복’이라는 장치를 통해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역사의 가능성을 무대 위에 구현했다.

서울 연극계의 현재와 방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준 이번 대회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모색하는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다.

2026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폐막식 전경 (2026.04.28) / 사진 = 서울연극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