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양자 통화스와프 86조원…불확실성 속에서 강화되는 中-印尼 금융 협력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인도네시아와 중국 간 금융 협력이 무역과 투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불확실성 속에서 인도네시아의 신뢰 및 유동성 회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훗 위원장은 자카르타에서 열린 비즈니스 행사에서 현지 통화 결제가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며 환율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양자 통화스와프 계약을 갱신하고 한도를 4천억 위안(약 86조8천억원)으로 증액했다.

양쥔(楊軍) 중국은행 부행장은 인도네시아가 아세안(ASEAN)의 최대 경제체로서 지역 협력 증진과 현지 통화 결제 메커니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부행장은 중국-인도네시아 결제통화협정(LCS) 메커니즘이 지난 2021년 출범했다며 2025년에는 현지 통화 직거래 체제(LCT) 메커니즘으로 격상되면서 현지 통화 결제 범위가 무역 및 투자에서 국제수지 전반으로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행은 인도네시아-중국 및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 LCT 메커니즘의 공식 외환시장 조성자로서 약 200개 중국 및 인도네시아 기업의 양자 현지 통화 무역 결제를 지원해 왔다고 덧붙였다.

리훙웨이(李洪偉) 주인도네시아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이 1천500억 달러를 넘어 1천674억9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대(對)인도네시아 직접투자는 75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리 공사참사관은 또 양국 금융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다단계 금융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여러 핵심 협력 사업 건설을 지원해 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