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개방 조건, 2주간 휴전 동의"…중동 긴장 완화에 유가 급락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군사 행동을 2주간 잠정 중단하는데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저녁 SNS를 통해 자신이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과 논의를 가졌으며 이들의 공습 유예 요청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적이고 즉각적이며 안전하게 개방한다는 전제하에 대이란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면서 “이는 양측에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폭스뉴스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치열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협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를 ‘최종 시한’으로 못 박고, 이란이 어떤 대응을 내놓느냐에 따라 군사 충돌이 격화될지 혹은 종식 국면에 접어들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2주간 휴전 소식이 전해지자 중동발 군사 충돌로 치솟았던 국제 에너지 가격은 즉각 반응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경질원유 선물 가격이 15% 넘게 급락하며 시장의 우려 심리가 크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