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현장]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 74만 시민 앞 시장 출마…"규제 타파·하이엔드 시티 선언"
【남양주(경기)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9일 조성대 제9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이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장은 인구 74만을 넘어 100만 특례시를 바라보는 남양주의 양적 팽창 이면에 가려진 시민 삶의 질 저하 문제를 지적하며, 도시의 격을 높이는 혁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이날 강조했다.
조 의장은 남양주시 전체 면적의 42.5%가 상수원특별대책지역, 36.7%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이중 삼중의 철책에 갇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조 3457억 원의 거대한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대기업 부재로 재정자립도가 27.2%에 불과하며,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 응급 시 서울로 내달려야 하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악순환의 타파를 위해 조 의장은 규제 지역의 단 10%만 해제하더라도 약 5천만 평의 개발 총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도서관, 카페, 호텔 등 문화 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자족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하이엔드 시티 남양주 5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시민 주도의 공간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생태도시 구현, 30분대 VIP 생활권 및 5철 시대 패스트트랙 완성을 통한 하이엔드 모빌리티 구축, 판교를 넘어설 초일류 자족도시 생태계 조성이 포함됐다. 또한 일상이 럭셔리한 힐링이 되는 최고급 문화복지 시대 개막과 시민을 VIP로 모시는 100만 메가시티형 스마트 섬김 행정을 약속했다.
현장에서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조 의장은 출마 결심 배경과 당내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의 지지도가 하락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무게감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으며, 전일 오후 5시 59분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고 설명했다.
주광덕 현 남양주시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사전 전화 통화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으며,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누가 후보가 되든 원팀으로 남양주 발전을 위해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왕숙지구 데이터센터 유치와 관련해서는 좋은 자리에 추진한 야심 찬 정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일자리 창출 효과 측면에서의 아쉬움을 언급하며, 바이오 산업 등 5차 산업 중심의 중견기업 10여 개를 유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조 의장은 방대한 예산 흐름과 조례를 다뤄본 시의회 의장으로서의 실전 행정 전문성을 강조하며, 단 하루의 시정 공백이나 시행착오 없이 남양주를 장악하고 성과를 도출할 검증된 전문가임을 내세웠다. 끝으로 그는 탁상행정가가 아닌 실전 해결사가 되어 막연한 가능성을 확고한 결과물로 증명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위대한 퀀텀점프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