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환경] 中 '15차 5개년 계획', 생태계·세계유산·청정에너지로 지속가능한 미래 다진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강요(초안)에는 앞으로 5년간 중국이 그려갈 생동감 있고 아름다운 미래상이 담겨있다. 특히 녹수청산(綠水靑山), 찬란한 유산, 청정에너지를 보여주는 세 장의 상징적 그림이 눈길을 끈다.

◇’3개 구역·4개 벨트’+1, 녹색 생태망 강화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에서 제시한 ‘3개 구역, 4개 벨트’와 비교했을 때 이번 주요 생태계 보호·복원 중대 공정 배치도에는 ‘삼북(三北, 서북·화북·동북)’ 공정구가 새롭게 추가됐다.

앞으로 5년간 중국은 ▷칭짱(青藏)고원 생태보호구, 황허(黃河) 중점생태구, 창장(長江) 중점생태구+삼북 공정구 ▷동북 산림 벨트, 북방 사막화 방지 벨트, 남방 구릉·산지 벨트, 해안 보호·복원 벨트를 중심으로 생태 안전 보호를 강화·최적화할 방침이다.

중국 북부에는 8대 사막과 4대 사지(沙地)가 서쪽 타리무(塔里木·타림)분지에서 동쪽 쑹넌(松嫩)평원 서부까지 이어져 있다. 새로 추가된 ‘삼북’ 공정구가 이 지역에 자리한다.

15차 5개년 계획 기간 다양한 프로젝트와 지표가 추진되면서 ‘삼북’ 공정구의 산림·초지 피복률은 40.9%, 남방 구릉·산지 벨트의 조림 면적은 11만ha, 400㎞의 해안선 복원을 달성하며 배치도 상의 녹색 영역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유산 보호·전승 강화

중국은 세계자연유산 15곳, 세계자연문화유산 4곳을 보유해 수량 면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안지밍(袁繼明) 중국 국가임업초원국 자연보호지관리사(司) 사장(국장)은 “분포도를 보면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자연문화유산이 동남 해안에서 칭짱고원, 서북 사막에 이르는 산악·산림·초원·호수·습지·사막·해안대 등 다양한 생태계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차 5개년 계획’의 핵심 키워드는 ‘보호’와 ‘전승’으로 자연과 인문적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왕완푸(汪萬福)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둔황(敦煌)연구원 보호연구부 부부장은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문물 보호 전 사슬을 강화하고 동적 모니터링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승 체험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조성해 더 많은 사람이 문화의 매력을 몰입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형 에너지 기반 시설 확대 배치

청정에너지 기지 설명도를 보면 전체 구도는 유지되면서 신형 에너지 기반 시설의 배치가 한층 다양화됐다.

’15차 5개년 계획’은 해당 기간 내 탄소피크 목표를 달성하며 경제사회 발전 주요 지표 가운데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전체 에너지 소비의 25%로 제시했다.

설명도는 광활한 북부 지역의 ‘사고황(沙戈荒, 사막·고비·황무지)’ 신에너지 기지, 야룽장(雅礱江)·진사장(金沙江) 상류·란창장(瀾滄江) 상류 등 유역의 수력·풍력·태양광 일체화 기지, 보하이(渤海)에서 남중국해까지 이어지는 해상 풍력 기지와 연해 원자력 기지 등 각지 실정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를 병행 배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정·저탄소·안전·효율성이 겸비된 신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