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獨 바스프 CEO "中 녹색 전환, 중대한 기회 제공"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은 이미 중요한 연구개발(R&D) 및 혁신 기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르쿠스 카미트 독일 바스프(BASF)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국의 녹색 전환이 바스프에 중대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프 그룹은 독일 루트비히스하펜 본사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바스프 잔장(湛江) 페어분트(Verbund) 생산 기지의 모든 핵심 설비가 성공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카미트 CEO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화학제품 시장인 중국에서 해당 기지는 기업의 장기적 수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기지에는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총 87억 유로(약 14조8천77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잔장 페어분트 기지가 저탄소 배출 생산을 실현했으며 탄소 발자국 통제 측면에서 뚜렷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스프는 실질적인 행동으로 중국 녹색 전환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카미트 CEO는 잔장 페어분트 기지가 내년부터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잔장 기지는 바스프의 매우 성공적인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매출이 그룹 전체 매출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어 잔장 기지가 본격 가동되면 비중이 15~20%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140년이 넘은 바스프는 특히 지난 30~40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카미트 CEO는 “중국 경제 및 중국 고객이 속한 산업의 성장 과정에 동참하고 싶다”면서 중국 자동차 등 산업 고객의 혁신 역량이 크게 향상된 만큼 바스프 역시 고객 가까이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