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AI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역대 최대 198억원 투입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6년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98억원을 ‘AI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를 콘텐츠 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며, 제작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제작 지원은 기업의 성장 단계와 목적에 따라 △진입형 △선도형 △협력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한다. 진입형은 AI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가진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과 성장을 돕는 분야로, 과제당 최대 2억원씩 총 24개 내외 과제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XR(확장현실)·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제작역량 강화와 AI 기반 솔루션 실증이 가능해진다. 

선도형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과제당 최대 7억원 규모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으로 총 10개 내외 과제를 지원한다. 협력형은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콘텐츠 사업화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과제당 최대 4억원 규모로 총 16개 내외 과제가 선정된다.

콘진원은 단순 제작비 지원을 넘어서 선정 기업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법률·저작권 상담, 사업화 전략 컨설팅, 해외 진출 전문가 매칭, 투자 상담 등을 제공해 AI 콘텐츠 제작 과정 중 실무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이는 정부가 AI 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제작 단계에서 사업화까지 확대하는 정부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AI 분야를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올해 AI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콘텐츠 분야뿐 아니라 AI 개발·교육·데이터 활용 전반에 걸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관계부처도 공공 데이터 활용 확대, AI 규제 정비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의 세부 일정은 3월 초까지 접수 마감이 예정돼 있으며, 선정된 과제는 본격적인 제작 및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또한 콘진원은 하반기에 ‘AI 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해 제작 지원 성과를 산업계와 일반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페스티벌에는 전시, 체험, 컨퍼런스 등이 포함돼 국내 AI 콘텐츠의 산업적 가치와 해외 진출 가능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 직무대행은 “AI 콘텐츠는 미래 콘텐츠 산업의 핵심 분야”라며 “기업이 제작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 체계와 예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AI 스튜디오, 메타버스 콘텐츠, AI 기반 영상 제작 및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작 역량 강화와 동시에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규모 확대는 국내 콘텐츠 산업이 AI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