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악플러 무더기 처벌…‘간첩설’ 유포자 벌금 500만 원·징역형 집유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에 대한 허위 루머와 악성 게시물을 유포한 악플러들이 잇따라 법적 처벌을 받았다.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는 11일 “법무법인(유한) 신원을 통해 지난해 총 96명을 상대로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진행했다”며 최근 판결 및 처분 결과를 공개했다.

이담에 따르면 벌금형 7건, 벌금형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1건,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3건, 징역형의 집행유예 및 보호관찰 1건 등이 확정됐다. 한 차례 고소 이후에도 악성 게시물을 반복 작성한 이들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가 이뤄졌으며, 일부는 약식명령이 아닌 정식 재판(구공판) 절차로 넘겨졌다.

특히 아이유에 대한 허위 ‘간첩설’을 퍼뜨린 유포자에게는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됐다. 해외 플랫폼 엑스(X)에서 허위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했던 인물을 상대로 제기한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는 법원이 청구액 3000만 원 전액을 인용했다.

또 포털사이트에서 아이유가 중대 범죄에 연루됐다는 허위 사실과 국적·정체성 관련 루머를 반복적으로 게시하고 성희롱성 글을 작성한 인물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명령이 내려졌다.

유튜브를 통해 비방 및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른바 ‘사이버 렉카’ 계정에 대한 형사 고소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 플랫폼 스레드에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사용자에 대해서도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으며, 신원 확인을 위해 미국 법원에 정보공개 청구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유의 자택과 가족 거주지, 회사 인근을 찾아와 신변을 위협하거나 금전을 요구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이들이 다수 입건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담은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형사 고소를 포함한 강경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티스트와 가족, 관계자에게 접근하거나 찾아오는 행위를 절대 삼가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도 추가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MBC TV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