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조인성 ‘휴민트’ 첫날 1위…최우식 ‘넘버원’ 3위 출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배우 박정민과 조인성이 주연한 영화 ‘휴민트’가 공개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휴민트’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11만674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8만6924명을 모은 ‘왕과 사는 남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현재 예매율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7시30분 기준 예매 관객 수는 ‘휴민트’가 약 18만8000명으로 1위, ‘왕과 사는 남자’가 약 17만3500명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두 작품의 선두 다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휴민트’는 국정원 요원 ‘조과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발생한 북한 여성 납치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첩보 스릴러다. 조과장은 사건의 배후로 블라디보스토크 영사 ‘황치성’을 의심하고,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를 휴민트로 포섭한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남성이 등장해 이들의 일상이 흔들리고, 그가 북한 보위성 간부 ‘박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조인성이 조과장 역을 맡았고, 박정민이 북한 보위성 간부 박건을 연기했다. 박해준과 신세경도 각각 황치성, 채선화 역으로 합류했다. 연출은 ‘부당거래’, ‘베테랑’, ‘모가디슈’, ‘밀수’ 등을 선보인 류승완 감독이 맡아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였다.

같은 날 개봉한 최우식 주연의 ‘넘버원’은 1만7232명을 동원해 3위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기준 예매 관객 수는 약 4만4800명으로, 상위권 작품들과는 다소 격차를 보이고 있다.

‘넘버원’은 고등학생 ‘하민’이 어느 날 눈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숫자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미스터리다. 하민은 엄마가 해준 밥을 먹을 때마다 숫자가 하나씩 줄어들고,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그는 엄마를 지키기 위해 집밥을 먹지 않기로 결심한다.

이 작품은 일본 우와노 소라 작가의 소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한다. 최우식이 하민을 연기했고, 장혜진과 공승연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거인’, ‘여교사’ 등을 만든 김태용 감독이 맡았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4위는 ‘폭풍의 언덕’(1만480명·첫 진입), 5위는 ‘신의악단’(7922명·누적 115만명)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