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단계별 육성 본격화…도약 기업에 최대 4천만원 지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사회적기업을 성장 단계에 맞춰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본격 가동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10일 ‘유망기업 스텝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획일적 지원에서 벗어나 사회적기업의 생애주기별 역량과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기업을 디딤돌·도약·성숙기 등 3단계로 구분해 운영된다. 창업 초기 단계인 디딤돌 지원사업은 인사·노무·회계 등 기초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진흥원은 올해 약 1100개 내외의 창업팀과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도약 단계는 사회적가치지표(SVI) 평가에서 탁월·우수·양호 등급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개발과 판로 개척 등 사업모델 고도화를 중점 지원하며, 약 100개 기업을 선발해 기업당 최대 40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제공한다. 다만 사업비의 20% 이상은 자부담이 원칙이다.

성숙기 지원은 개별 기업이 아닌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규모화를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립 기반을 갖춘 사회적기업들이 공동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확장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5개 내외의 협업 프로젝트를 선정해 건당 2억~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승국 진흥원 원장은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자립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