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젤렌스키 "'충돌 종식, 영토, 안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회담 위한 3대 조건"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충돌 종식, 영토,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등 세 가지 주요 문제에 대해 최신 입장을 표명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충돌 종식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측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충돌을 올여름까지 종식시키자고 제안했다”며 “그들은 이 일정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측이 휴전에 관한 모든 협의를 동시에 체결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은 앞서 미국 측에 ‘단계적 휴전’을 제안해 각 측이 “언제, 어느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 측이 향후 일주일 내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릴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3자 회담을 미국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며 우크라이나 측은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영토 문제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 나라의 지도자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회담에서 영토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는 미국 측이 회담 기간 돈바스 지역에 ‘자유경제구역’을 설립할 것을 재차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 러시아 모두 ‘자유경제구역’ 설립이라는 아이디어를 지지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이 “우크라이나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평화 협의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충돌은 “존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끝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의를 체결하고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행동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의 안전 보장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