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녹조 대비 취·양수장 전면 개선…기후부, 물 공급 안정화 속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극한 가뭄과 녹조 발생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취·양수장 개선에 속도를 낸다. 취수 여건을 근본적으로 보강해 기후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금한승은 6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취·양수장 개선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한강·낙동강·영산강 유역환경청과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관리 분야 소속·산하 기관이 참석한다.
이번 개선사업은 취·양수장의 취수구 수위를 낮추고 노후 펌프를 교체하는 등 시설 성능을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후부는 지방정부 및 수자원공사 소유 취·양수장 70곳을 대상으로 개선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4곳은 완료했고 66곳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사업비로는 470억원을 편성해 녹조 우려가 큰 낙동강 유역에 투자를 집중한다.
추진 체계도 손질한다. 그동안 수자원공사를 거쳐 지방정부에 교부되던 사업비 지급 방식을 기후부가 직접 교부하는 구조로 바꿔 행정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 지방정부 소유 시설의 개선사업은 수자원공사 등 전문기관에 위·수탁해 설계·시공·사업관리의 전문성을 높인다. 아울러 유역(지방)환경청장 주관의 상시점검반을 운영해 주기적 점검과 현장 확인을 병행한다.
부처 간 협업도 강화된다. 기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소관 시설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정기적으로 공유한다. 금 차관은 “취·양수장 개선은 가뭄과 녹조에 대비하고 4대강 유역의 안정적 취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현장 수용성을 높이고 추진체계를 정비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이행되도록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