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정규직 2만8000명 채용 확대…청년인턴도 2만4000명으로 늘린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규모가 2만8000명으로 확대되며, 2019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청년인턴 채용 역시 2만4000명으로 늘어나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를 통해 “청년 일자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떠받칠 성장 엔진”이라며 “올해 공공기관은 2020년 이후 최대 규모인 정규직 2만8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규직 채용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청년인턴도 전년보다 3000명 늘어난 2만4000명 수준으로 확대해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넓히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도별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규모를 보면 2019년 2만3000명에서 2021년 2만7000명까지 증가한 뒤 다소 줄었으나, 올해 2만8000명으로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구 부총리는 “AI와 초혁신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청년들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정보박람회에는 148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채용 규모와 일정, 전형 방식 등을 공개하고,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채용 인원이 1000명 이상인 기관으로는 한국철도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서울대학교병원, 한국전력공사 등이 포함됐다.
박람회 개막식과 주요 기관 채용설명회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접근성을 높였으며, 올해는 AI 기반 현장 매칭 서비스와 맞춤형 면접 리빌드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됐다. AI 매칭 서비스는 구직자가 연봉, 선호 직무, 역량 등을 입력하면 적합한 공공기관을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면접 리빌드 프로그램은 탈락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 내용을 전문가가 분석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재경부는 채용정보를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개하고, 유튜브 쇼츠 등 청년층 친화적 홍보 콘텐츠도 병행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분기별로 채용 실적을 점검하고 필요 시 제도를 개선해 공공부문 고용 여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