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중동·아세안 순방…K-푸드 수출 전략 본격 가동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중동과 아세안을 잇는 유망시장을 겨냥해 해외 순방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송 장관이 27일부터 3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싱가포르를 방문해 K-푸드 수출 확대와 식량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해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글로벌 K-푸드 수출 전략(A-B-C-D-E)’의 후속 조치다. 전략은 △찐 매력 제품 발굴·육성 △원스톱 애로 해소 △K-이니셔티브 융합 △디지털·기술 혁신 △중동 등 유망시장 진출 확대를 축으로 한다. 정부는 권역별 전략품목을 선정해 현지 수요에 맞춘 진출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UAE에서는 기후변화환경부 장관과 만나 식량안보 강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한-UAE 정상회담에서 제기된 과제 이행 차원에서 K-할랄식품, 스마트팜, 농업기술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설명하고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아프리카 최대 식품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수출기업을 격려하고, 인플루언서와 대학 한류동호회 등으로 구성된 K-푸드 서포터즈를 통해 할랄 인증 한우를 포함한 K-할랄식품을 소개하는 체험형 홍보도 병행한다. 패션·문화·뷰티 등과 연계한 K-이니셔티브 마케팅으로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싱가포르에서는 지속가능환경부 장관과 식품청장을 잇달아 만나 양국 간 식량안보 파트너십을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제주산 한우·한돈 수출 성과를 토대로, 타 지역 한우·한돈까지 수출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K-푸드 수출거점공관으로 지정된 주싱가포르대사관을 방문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지원과 홍보 기능 강화도 당부한다. 아울러 한우·한돈과 페어링이 가능한 전통주, 딸기·포도 등 신선과일을 현지 정부 관계자·언론·유통업계·바이어에게 집중 소개한다.
송 장관은 “UAE와 싱가포르와의 식량안보 및 농식품 협력을 공고히 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권역별 전략품목 육성, 거점공관을 통한 실질적 기업 지원, K-이니셔티브 연계 마케팅으로 중동·아세안 유망시장으로의 K-푸드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