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00 돌입…연초 학습 설계가 성적 상승 가른다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향한 시간이 200일대로 접어들면서 예비 고3 수험생들의 체계적인 학습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연초부터 연간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성적 향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종로학원과 이투스에듀는 겨울방학 기간인 1~2월에는 과도한 문제풀이보다 자신의 취약 영역을 정확히 진단하고 개념 학습과 기출 분석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통합수능 체제가 적용된 2022학년도 이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흐름을 파악하고, 영어 어휘와 탐구 과목처럼 누적 학습이 필요한 영역은 방학 중에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의대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2월 중 윤곽이 드러날 수 있는 지역의사제 관련 정책 변화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3월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험 일정이 이어진다. 3월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 5월 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 6월 수능 모의평가 등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습량 자체를 꾸준히 늘리는 것이 관건이라며, 수능 선택과목 변경 여부도 3월 이전에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전국 단위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철저한 복기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7~8월에는 1학기 기말고사가 치러진다. 이 시험은 내신 반영 측면에서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되는 만큼 집중도가 요구된다. 이후 방학 기간에는 수능 전 범위에 대한 심화 학습과 반복 훈련이 필수적이다. 9월 모의평가 이후부터는 실전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시험 감각을 끌어올리고, 11월 수능을 앞두고는 생활 리듬까지 시험 시간표에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동계올림픽, WBC,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이어지는 만큼 수험생들이 학습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임성호 대표는 “지금 시기의 학습 태도에 따라 중위권 학생도 충분히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