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이징 GRDP 1천조원 돌파…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베이징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5조 위안(약 1천50조원)을 돌파했다. 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다.

21일 베이징 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베이징의 GRDP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조2천73억4천만 위안(1천93조5천4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베이징의 경제 규모는 약 1조4천억 위안(294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베이징의 경제 구조는 고급화·정밀화·첨단화에 힘입어 꾸준히 최적화됐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경제 부가가치가 시 전체 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전국 1위의 정보서비스업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금융업 자산 규모는 전국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도 집적회로(IC), 신에너지차 등 첨단 제조 산업이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혁신 역시 베이징 발전의 최대 우위로 작용했다. 최근 수년간 베이징의 전체 사회 연구개발(R&D) 투자 강도는 약 6% 수준을 유지했으며 하루 평균 300개 이상의 테크 기업이 신규 설립됐다.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의 등록·운영 수량 역시 전국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베이징의 선도 아래 부도심의 내생적 동력이 크게 강화되면서 ‘수도 경제권’이 빠르게 형성됐다. 이에 베이징에서 생겨난 4천 개 기업이 슝안(雄安)신구에 자리를 잡았으며 2천300억 위안(48조3천억원) 이상의 기술 계약 거래액이 톈진(天津)·허베이(河北)로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