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새만금 농업용수 인프라 착수…1단계에 2368억 투입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규모 기반시설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 총 2368억원을 투입하는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단계별 인프라를 확충해 2030년부터 안정적인 용수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2일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사업 1단계(2공구)’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지속 가능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통합양수장 1개소를 신설하고, 옥구저수지 보수·보강과 함께 송수관로 24.9㎞를 구축하는 대규모 수자원 인프라 사업이다.

사업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입찰공고 이후 제안서 작성과 기술심의를 거쳐 7월 중 시공사를 선정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후속으로 추진되는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사업 2단계(1·3공구, 1617억원)’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말까지 1단계와 함께 준공을 목표로 한다. 1·2단계가 모두 마무리되면 농생명용지 전반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 체계가 완성된다.

현재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전체 9430㏊ 가운데 77%인 7275㏊가 조성돼 사료작물과 일부 곡물이 재배되고 있으나, 농업용수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영농 활동에 제약이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해 농업특화단지와 복합곡물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2030년부터 농업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돼 농업특화단지·복합곡물단지·원예단지 등에서 본격적인 영농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첨단 농식품산업 육성과 식량자급률 제고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재천 농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공사는 농생명용지를 본격적으로 이용하는 데 중요한 기반 사업”이라며 “설계·시공 일괄입찰 절차가 투명하고 신속히 진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