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데뷔 12년 만의 첫 단콘…“한결같이 열심히 할 것”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가수 화사가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며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또 한 번 입증했다.

19일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화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첫 단독 콘서트 ‘미 카사(MI CASA)’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공연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곡 ‘화사(HWASA)’로 힘차게 막을 올렸다. 화사는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 ‘칠리(Chili)’ 등으로 초반부터 객석의 열기를 끌어올리며 자유롭고 당당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어 ‘나(NA)’를 비롯해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비욘세의 ‘피버(Fever)’를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섬세한 감성과 깊어진 보컬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화사는 애절함과 파워를 오가는 보이스로 무대를 채웠으며, ‘LMM’, ‘마리아’, ‘굿 굿바이(Good Goodbye)’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한층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무대를 완성했다.

그는 공연 중 “데뷔 후 처음 단독 콘서트 무대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섰고, 그래서 이 공연을 보러 와주신 한 분 한 분의 발걸음이 너무 귀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최근의 인기에 대해서도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고, 영원하지 않다는 것도 안다”며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는 언제나처럼 제 할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담담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공연 첫날에는 가수 안신애와 래퍼 로꼬가, 둘째 날에는 마마무 휘인과 가수 크러쉬가 게스트로 등장해 화사를 응원하며 무대에 풍성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