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추위 본격화…행안부, 한파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이번 주 내내 전국에 강력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가 대응 수위를 높였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자 재난 위기경보 단계도 상향 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9일 오후 5시를 기해 한파 재난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전국 183개 특보 구역 가운데 120개 구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1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21일부터 24일까지는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온 급강하와 적설이 겹치면서 생활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단계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소방과 경찰, 지자체가 협력해 야간과 새벽 등 취약 시간대 집중 대응을 위한 비상관리체계를 운영하고, 한파에 특히 취약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방한용품 지급 등 보호 조치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파쉼터는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정보 현행화와 점검을 지속하고, 이동 노동자 등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농·수산물 냉해 방지, 수도 시설 보호, 난방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공급 상황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가용 매체를 총동원해 기상 정보 확인과 외출 자제 등 국민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눈·비 이후 기온 하강에 따른 도로 결빙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한파는 기간이 길고 강도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을 비롯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