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 공개…정체성과 그리움 담은 새 출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5집의 앨범명을 ‘아리랑(ARIRANG)’으로 확정했다.
방탄소년단은 16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오는 3월 20일 발매되는 정규 5집의 공식 제목을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는 총 14곡이 수록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인 ‘아리랑’을 앨범 제목으로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이 지닌 팀의 정체성과 전 세계 음악 팬들과 나누고 싶은 감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제목으로, 그리움과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정서를 중심에 두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오랜만의 컴백을 준비하며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팀의 뿌리와 출발점, 그리고 내면의 이야기에 주목했다”며 “한국에서 출발한 그룹으로서의 정체성과 마음속에 자리한 그리움, 깊은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리랑’은 이번 신보가 지닌 정서와 방탄소년단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제목”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삼고무, 부채춤, 탈춤, 사자춤 등 전통 예술은 물론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등 한국의 고궁을 무대로 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앨범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팀의 뿌리와 정서를 음악으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새로운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이번 투어는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79회에 걸쳐 진행되며, K-팝 사상 최다 공연 횟수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일본과 중동 지역 공연도 추가로 예정돼 있다.
이들은 미국 엘파소, 폭스버러, 알링턴, 볼티모어 등 다수의 스타디움 무대에 한국 가수 최초로 오르며, 360도 무대 연출이라는 새로운 시도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