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2025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중 하나” 확인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세계기상기구(WMO)는 2025년이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더운 해 가운데 하나였다고 14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이로써 전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WMO가 8개 기후 데이터 세트를 종합 분석한 결과, 2025년 전 지구 평균 지표면 기온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보다 1.44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개 데이터 세트는 2025년을 176년 관측 기록 중 두 번째로 더운 해로 평가했으며, 나머지 6개는 세 번째로 더운 해로 분류했다고 WMO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특히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이 모두 관측 이래 가장 더운 3개 연도로 기록됐다. 이 기간의 3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48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2025년은 시작과 끝이 모두 냉각 효과를 동반한 라니냐(La Niña) 조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중에 축적된 온실가스로 인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육상과 해양의 높은 기온이 폭염, 집중호우,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 등 극한 기상 현상을 부추겼다며, 조기경보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WMO에 따르면, 국제학술지 대기과학의 진보(Advances in Atmospheric Sciences)에 발표된 별도의 연구에서도 2025년 해양 온도가 관측 이래 최고 수준 중 하나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후 시스템 내에 장기간 축적된 열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 지구 온난화로 발생한 초과 열의 약 90%가 바다에 저장되고 있어, 해양 열은 기후변화의 핵심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