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가을에 공원 이용 집중…온라인 언급 1위는 ‘서울숲’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서울시민은 사계절 가운데 가을에 공원을 가장 자주 찾고, 서울 시내 공원 중에서는 서울숲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화 속에서 드러난 시민 인식이 공원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는 점도 확인됐다.

서울AI재단은 8일 서울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26개 공원을 대상으로 한 시민 인식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누리소통망(SNS)과 언론 등 온라인에서 언급된 문구를 수집해 진행됐다.

월별 언급량을 보면 공원 이용은 가을철인 9~10월에 가장 집중됐고, 6월에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계절별로는 가을에 매헌시민의숲과 문화비축기지, 어린이대공원 등의 언급이 늘었고, 봄에는 경의선숲길과 경춘선숲길, 서울숲, 푸른수목원이 자주 거론됐다.

공원별 언급량에서는 성수동 인근의 서울숲이 전체의 33.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여의도공원(10.0%), 어린이대공원(8.7%), 서울식물원(7.7%), 남산공원(5.4%) 순이었다.

언급된 핵심어에서도 공원별 특성이 드러났다. 서울숲은 ‘구경’, ‘맛집’, ‘저녁’, ‘느낌’, ‘마음’ 등 일상과 정서 중심의 단어가 두드러졌고, 여의도공원은 ‘대회’, ‘참여’, ‘현장’ 등 행사 관련 표현이 많았다. 어린이대공원은 ‘공연’, ‘축제’, ‘체험’ 등 가족·문화 활동과 연관된 언급이 주를 이뤘다.

게시글의 긍·부정 분석에서는 남산공원이 가장 높은 긍정 언급 비중을 기록했다. 중랑캠핑숲과 길동생태공원, 율곡로상부공원, 북서울꿈의숲도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분석 보고서는 서울AI재단 누리집에 공개됐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언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공원을 어떻게 느끼고 이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원 운영과 이용자 서비스,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AI 기반 분석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