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서울형 키즈카페…0~3세 영아 위한 복합 문화공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은 부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한성백제박물관점’을 1월부터 3월까지 시범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간은 만 0~3세 영아를 대상으로 안전한 실내 놀이환경을 제공하고, 보호자가 함께 머물며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영아 동반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양육친화 정책으로, 아이들에게는 가까운 생활권 내 안전한 놀이공간을, 보호자에게는 휴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공공형 키즈카페다. 

한성백제박물관점은 기존 어린이박물관 전시가 유아·초등학생 중심으로 구성돼 있던 한계를 넘어, 0~3세 영아에게도 안정적인 활동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박물관의 이용 대상 폭을 넓히고, 영·유아 동반 가족의 문화 접근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간 디자인에는 백제금동대향로의 동물 형상을 재해석한 요소가 적용돼 전설 속 세계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이들은 촉감과 신체 활동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조형적 미감과 놀이성을 함께 갖춘 체험물을 통해 영아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다양한 크기의 큐브 체험물과 유럽풍의 따뜻한 색감 디자인은 균형감각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체험 환경 속에서 영아의 신체 발달은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도 함께 도모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12월 26일 임시 개관한 이후 1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 중인 이번 키즈카페는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의 전시·교육·행사 일정과 연계해 가변형 공간으로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시설과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며, 이를 거쳐 오는 5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한성백제박물관점은 영아와 보호자가 함께 안전하게 머물며 성장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박물관이 가족 모두의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