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의혹 고발 시민단체 잇단 소환…수사 속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서울경찰청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에 잇따라 나서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7일 오후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서민위는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김 의원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대한항공 숙박권 수수 의혹 △보라매병원 진료 특혜 의혹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김 의원 관련 형사 고발이 잇따르자 경찰은 관련 사건을 모두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해 병합 수사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접수된 사건은 13건에 달하며, ‘봐주기 의혹’이 제기된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 의혹 사건 역시 서울청으로 넘겨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31일에도 김 의원을 고발한 또 다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사세행은 조사 과정에서 김 의원과 쿠팡 오찬 의혹뿐 아니라 예정에 없던 대한항공 숙박권 제공 관련 고발 사건까지 함께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관련 사실관계를 종합 검토해 향후 수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