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식품바우처 22일부터 접수…대상·기간·품목·매장 대폭 확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성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2일)부터 2026년 농식품바우처 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과 기간, 품목, 사용 매장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면서 취약계층의 먹거리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농식품바우처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 가운데 임산부·영유아·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가구만 지원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34세 이하 청년이 포함된 가구까지 대상이 넓어진다. 이에 따라 지원 가구 수는 올해 약 8만7000가구에서 내년 약 16만 가구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지원 기간도 연장된다. 올해는 연 10개월 동안 바우처가 지급됐지만, 내년부터는 12개월로 확대돼 이용 가구가 연중 신선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전체 예산은 올해 773억 원에서 내년 1544억 원으로 증가하고, 국비 지원도 같은 기간 381억 원에서 740억 원으로 늘어난다.
구매 가능 품목 역시 다양해진다. 기존의 국산 과일·채소류,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에 더해 밤·잣·호두 등 임산물(수실류)이 새롭게 포함된다. 바우처 사용 매장도 확대돼 내년에는 전국 약 6만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비롯해 농식품바우처 누리집과 ARS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는 내년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이미 바우처를 이용 중인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자격 확인을 거쳐 자동으로 지원받게 된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하는 동시에 우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도 강화될 것”이라며 “내년 1월부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조기에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