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말 인파 안전 총력…성탄절·해맞이 9곳 특별 관리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성탄절과 제야의 종 타종, 해맞이 등 연말연시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관리에 나선다. 서울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9곳을 지정해 ‘특별 안전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관리 대상은 성탄절 전후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거리, 홍대관광특구, 이태원관광특구, 성수동 카페거리, 강남역, 압구정로데오거리 등 6곳과,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로 인파가 몰릴 종각(보신각 일대), 아차산, 남산공원 등 3곳이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자치구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점검과 상황 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서울시와 자치구,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실시해 인파 관리 방안과 교통 대책, 구조·구급 체계, 시설 안전 조치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지적 사항은 즉시 보완해 행사 전까지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성탄절 행사 당일에는 재난안전통신망과 모바일 상황실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징후 발생 시 이동식 확성기와 사이렌,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즉각 알린다.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시와 자치구,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이 합동으로 사전에 수립한 안전 관리 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매년 10만 명 이상이 모이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비롯해 아차산과 남산공원 해맞이 행사는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인파와 교통 흐름을 집중 관리한다.

특별 안전 관리 기간 동안 인파 감시 체계도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91개 지역에 설치된 인파 감지 폐쇄회로(CC)TV 1086대를 가동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밀집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과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에 자동 전파한다. 이를 통해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연말연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유관 기관과 함께 강도 높은 안전 관리를 추진하겠다”며 “시민들도 질서를 지키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