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수도요금 전자고지'로 9억원 절감…탄소 9톤 감축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민들이 ‘수도요금 전자고지’를 통해 올해 약 9억원의 요금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6년 전자고지 제도 도입 이후 올해까지 누적 절감액이 총 48억원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전자고지를 이용하면 매 납기 수도요금의 1퍼센트가 감면되며 가구당 감면액은 200원에서 1000원 수준이다. 고지 확인부터 납부까지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도 높다.
현재 전자고지를 이용 중인 가구는 46만 가구로 2025년 11월 기준이며, 올해에만 약 7만2000가구가 새로 가입했다.
특히 전자고지와 자동납부를 함께 신청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 첫 감면 혜택으로 약 3억원 규모의 신규 감면이 이뤄졌다.
서울시는 전자고지 요금 감면과 자동납부 결합 혜택, 간편결제 앱을 통한 신청과 납부 방식 확산이 이용 가구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2021년부터는 △신한카드 △토스 △카카오페이 △하나페이 등 간편결제 앱에서도 수도요금 고지를 받을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고 종이 고지서 중심의 번거로운 절차가 크게 줄었다.
전자고지는 종이 고지서보다 1~2일 빠르게 받아볼 수 있고 분실 위험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시는 전자고지 확대로 올해 약 255만장의 종이 사용을 줄였으며 이에 따라 종이 고지서 제작·인쇄·송달에 드는 예산 약 5억원과 이산화탄소 약 9톤을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가계 부담 완화와 행정 비용 절감,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전자고지와 자동납부를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수도요금 전자고지와 자동납부는 120다산콜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전화,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 카카오톡 ‘서울아리수본부’ 채널의 챗봇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도요금 전자고지는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는 제도”라며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