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배송 현장 ‘야간 노동’ 집중 점검…정부, 사망사고 잇따르자 실태조사 착수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고용노동부가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캠프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10일부터 대대적인 실태점검에 나선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고양 물류센터를 불시 방문한 뒤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하면서 마련된 조치다.
점검 대상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운영하는 물류센터와 쿠팡로지스틱스의 배송캠프다. 특히 최근 사고가 발생한 물류센터 4곳과 배송캠프 3곳, 그리고 배송위탁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배송대리점 15곳 등 총 22개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이 진행된다.
노동부는 야간노동 실태를 비롯해 휴게시간 준수 여부, 정기 건강진단, 휴게공간 마련 등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조치 전반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위험요인이나 즉시 시정이 필요한 사안이 발견되면 개선 명령을 내리고 후속 조치를 강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점검의 결과를 토대로 필요할 경우 다른 물류센터와 배송캠프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노동부는 “쿠팡을 비롯한 물류업 현장의 야간 노동 환경을 면밀히 살펴 노동자 안전 확보에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