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뉴욕에 수백만 인파 운집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인 27일(혀지시간) 아침, 뉴욕시에서는 전통적인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가 개최되어 도시에 축제 분위기를 선사했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명절 행사 중 하나인 이 퍼레이드에서는 거대한 캐릭터 풍선들이 맨해튼 상공을 부유했다.
수백만 명의 관람객들이 약 4km에 달하는 퍼레이드 경로를 따라 운집하여 3시간 넘게 이어진 연례 축제를 즐겼다. 이번 행사에는 대형 헬륨 풍선과 테마별 장식 차량(플로트), 행진 밴드, 그리고 음악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팩맨(Pac-Man)', '슈렉의 양파 마차(Shrek's Onion Carriage)', '버즈 라이트이어(Buzz Lightyear)', 그리고 '마리오(Mario)' 등 여러 새로운 풍선과 플로트가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각 풍선은 대략 건물 2층에서 4층 높이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다. 그중에서도 16피트(약 4.9m) 높이의 복슬복슬한 '라부부(Labubu)'가 작은 요정 친구들과 함께 등장해 군중으로부터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메이시스 백화점 측에 따르면, 이번 퍼레이드에는 5,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 34개의 대형 풍선, 28개의 플로트, 33개의 광대 팀, 그리고 11개의 행진 밴드가 참여했다. 디즈니의 '미니 마우스(Minnie Mouse)' 풍선은 높이가 60피트(약 18m)로 가장 컸으며, 마블의 '스파이더맨(Spider-Man)' 풍선은 길이가 77.5피트(약 23.6m)로 가장 길었다.
한편, 1924년 처음 시작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부터 1944년까지 3년간의 중단 기간을 제외하고는 날씨와 관계없이 매년 개최되며 미국의 명절 시즌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