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VC 여자배구 챔피언스리그, 고양시 개최 ‘유력’…아시아 최상위 리그 유치 눈앞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2026 AVC 여자배구 챔피언스리그가 경기도 고양특례시에서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배구연맹(AVC)은 지난 24일 고양특례시 경기장과 관련 시설 실사를 마친 뒤 “개최지로 고양시를 확정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몬 수자라 AVC 회장과 엔지니어팀은 지난 23일 한국에 도착한 뒤 고양소노아레나, 숙박시설, 의료체계, 교통 동선, 안전대응 역량 등을 현장에서 점검했다. 실사 결과에 대해 수자라 회장은 “참가국 이동 편의, 시설 수준, 수도권 흥행 잠재력 모두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고양시를 개최 후보지로 높게 평가했다.
올해 개최지 경쟁에는 다수의 도시가 참여했으나, AVC는 △국제대회 수준의 경기장 인프라 △서울 및 공항 접근성 △12개 참가국 선수단 이동 효율 △한류 콘텐츠와 관광 연계성 △수도권 2,600만 인구 기반의 흥행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 끝에 고양시를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6 AVC 여자배구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배구연맹 65개 회원국 중 상위 랭킹 12개 팀(한국 2개 팀 검토)이 6일간 경기를 치르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다. 우승팀은 세계 여자배구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으며, 대회 자체가 ‘아시아 여자배구 최상위 리그’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고양시와 조직위원회는 이번 유치가 성사될 경우 △국제스포츠도시 브랜드 강화 △관광·숙박·상권 활성화 △K-POP·뷰티 등 한류 콘텐츠와 스포츠 연계 확장 △글로벌 중계 플랫폼 노출 확대 등 경제·문화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몬 수자라 회장은 “고양시는 선수, 팬, 미디어, 운영 모든 면에서 흠잡을 곳 없는 도시”라며 “아시아 여자배구의 미래를 대표하는 국제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AVC는 고양시 및 조직위원회와 함께 최고의 챔피언스리그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국가와 팀이 참여하는 One-Asia 교류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양특례시는 이번 대회가 “스포츠·문화·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도시 브랜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장 인프라, 안전, 교통, 미디어센터 운영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향후 일정은 2025년 12월 실행계획 공개, 그리고 2026년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본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계는 국내 통신사 및 주요 플랫폼, 그리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글로벌 중계망을 통해 이뤄질 예정으로, “가장 접근성이 높은 국제 여자배구 콘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