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 창원 주남저수지…1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주남저수지는 낙동강 하류와 연결된 천혜의 습지로, 가을과 겨울이면 수만 마리의 철새가 날아드는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과 대산면에 걸쳐 있는 주남저수지는 본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자연 늪으로, 산남·주남·동판 세 저수지가 이어진 배후 습지형 호수다. 1980년대 가창오리 약 5만 마리가 이곳에서 월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생태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재두루미, 큰고니, 청둥오리, 기러기 등 다양한 겨울 철새와 텃새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매년 철새의 도래 시기에는 수면 위로 펼쳐지는 군무가 장관을 이룬다. 이 같은 생태적 가치 덕분에 주남저수지는 국가 생태관광지이자 람사르 습지 등록 후보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남저수지 일대에는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람사르문화관, 생태학습관, 다호리 고분군, 단감테마파크, 북부리 팽나무 등 관광자원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생태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주남저수지는 인간의 생활과 자연 생태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생태여행지”라며 “기후변화 시대에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관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남저수지에 대한 생태관광 및 여행 정보는 기후부의 ‘우리나라 생태관광이야기’ 누리집과 창원주남생태관광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