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팔레스타인 정파들, 가자지구 관리 위한 독립된 기술관료 기관 설립에 합의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팔레스타인의 다수 정파가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관리하기 위한 독립된 기술관료로 구성된 임시 기관 설립에 합의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집트의 주재 하에 팔레스타인 이슬람 저항운동(하마스), 팔레스타인 민족해방운동(파타)을 포함한 여러 정파들은 23~24일 카이로에서 회담을 가졌다. 회의 후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새로 설립하는 기관은 가자지구 출신 무(無)당파 인사들로 구성되며 일상 업무를 관리하고 기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명은 또 가자지구 재건 작업의 자금과 집행 상황을 감독하기 위해 국제 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 각 정파는 성명에서 이달 초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체결한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협정을 전면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임시 국제 안정화군(ISF)에 휴전 감독 권한 부여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앞서 여러 측의 중재로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협정은 지난 10일 발효됐다. 이 협정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억류자 교환 ▷인도적 지원 물자의 가자지구 진입 ▷이스라엘 군대의 가자지구 부분 철수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