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느끼는 재즈 선율…'책읽는 한강공원' 폐막 공연 개최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5일 오후 5시50분부터 8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Saturday Night Jazz Live'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봄(5~6월)과 가을(9~10월) 열린 한강 야외도서관 책읽는 한강공원의 폐막 특별 공연이다.

올해 책읽는 한강공원은 29회 열렸고 약 32만명이 방문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수동과 강남에서 활동하는 3인조 혼성 재즈 트리오 '유미니티(Uminity)'가 보컬, 피아노, 색소폰 연주를 통해 정통 재즈 매력을 선보인다.

메인 보컬 이유민씨는 "평소 어렵게 느껴지던 재즈를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밤이 지나면'(원곡 임재범), 'Can't Take My Eyes Off You'(원곡 프랭키 발리), 'Route 66'(냇 킹 콜 커버) 등 곡으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 '하록'은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I Have Nothing'(영화 '보디가드' OST)을 라이브로 부른다.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채원'은 'It Could Happen to You'(원곡자 쳇 베이커),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브로드웨이 뮤지컬 'International Revue' 삽입곡) 등을 부른다.

이번 재즈 공연을 끝으로 올해 책읽는 한강공원은 마무리된다. 책 읽는 공간 외에도 보드게임존, 플레이스테이션존, 어린이 놀이존, 도서 나눔존,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한강 선셋 시네마'와 '한강 선셋 요가'가 추가된다. 어린이 학습 도서와 만화책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폐막 공연은 여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재즈로 마련했으니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편하게 와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