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국의 러 석유회사 추가 제재에 "우리 경제에 별 타격 없어"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행한 러시아 석유회사들에 대한 추가 제재와 관련 "러시아 경제의 건강상태에 별 악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번 미국의 제재는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시도" 이며 "러시아- 미국의 우호적인 관계의 강화엔 도움이 안되는 "불친절한 "행동이라고 이 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 날인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과 예정된 회담을 취소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 언급하면서, "러시아는 언제나 대화를 계속하는 것을 지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갑자기 러시아-미국의 정상회담을 그런 식으로 끊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가 22일 발표한 러시아의 양대 석유회사 로즈네프트와 루크오일에 대한 제재는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정전에 즉시 동의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러시아에게 휴전을 압박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