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 광둥성, 'AI+제조업' 융합 가속…시범구 조성 나선다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광둥(廣東)성이 ‘인공지능(AI)+제조업’ 융합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둥성 정부는 최근 ‘광둥성 AI 제조업 고품질 발전 촉진 행동방안(2025~2027년)’을 발표했다. 방안은 핵심 공급 강화, 응용 보급 촉진 등을 중심으로 16가지 정책 조치가 담겼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AI+제조업’ 융합 발전 시범구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취샤오제(曲曉傑) 광둥성 공업정보화청 부청장은 중국 제조업 대성(省)이자 AI 산업이 집중된 광둥성이 완비된 산업 체계와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취 부청장에 따르면 광둥성에는 1천600여 개의 AI 핵심 기업이 있으며 화웨이 성텅(昇騰) 생태, 텐센트 훈위안(混元)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대표로 하는 풀스택 산업사슬을 구축했다. 또한 다수의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 에이전트(Agent)의 세대교체가 제조업의 전환∙업그레이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광둥성은 산업 AI의 대규모 응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핵심 기업이 다수의 AI 융합 응용 프로젝트를 추진하도록 촉진하고 중소기업이 보다 손쉽게 AI 기반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배치∙융합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고표준 디지털 단지를 조성해 산업단지와 산업 클러스터의 신형 인프라 및 제조 기업의 스마트화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한다.
이에 발맞춰 광둥성은 공업 AI 지원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다수의 국가급 제조업 디지털 전환 촉진 센터를 조성해 제품 선정, 시나리오 발굴, 응용 확산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AI 지원센터, 파운데이션 모델 센터 등 플랫폼을 설립해 업종과 분야에 따라 AI 시나리오의 혁신∙응용과 수급 정밀 매칭을 촉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