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30년 그린수소 생산량 300만t…中 수소에너지 산업 선도국 부상

【서울 = 신화/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 중국이 수소에너지 산업의 선도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열린 ‘2025 중국 수소에너지 산업 대회’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수소에너지 관련 특허 출원 건수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린수소 생산량과 수소 충전소 수량에서도 세계 선두권에 올라 있다. 표준 체계도 점차 완비되고 있으며 다수의 그린수소 프로젝트와 천연가스 주배관망의 수소 혼입 수송 테스트도 큰 진전을 거뒀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그린수소 생산 능력은 12만t(톤)으로 전 세계의 약 50%를 차지했다. 또한 수소 충전소는 540곳에 달해 전 세계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장샤오창(張曉強) 중국국제교류센터 특별 초청 전문가는 오는 2030년까지 중국의 그린수소 생산량이 300만t을 넘어 1조 위안(약 201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해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 간 협력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왕이밍(王一鳴)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중국이 프랑스와 해상 액화수소 운송 안전 기술 연구, 독일과 수소 내연기관 발전 기술 개발 협력 등 여러 국가와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