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원소프트, 인도 IT기업 LAAYN과 중동·남아시아 AI 제조솔루션 시장 공략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국내 AI 솔루션 기업 에프원소프트(대표 오승호)가 인도 IT 전문기업 LAAYN Technologie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 중 하나인 두바이 GITEX GLOBAL에서 공식화된 이번 협약은 에프원소프트의 AI 기반 공공부문 솔루션 전문성과 LAAYN의 산업 자동화 및 스마트시티 인프라 역량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프원소프트는 202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부처협업기반 AI확산 사업'에 참여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 약관심사를 자동화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하며 정부 업무 간소화에 AI를 실질적으로 적용한 사례를 만들어냈다.
◇한국과 인도 기술 생태계를 잇는 가교
양사는 새 협약에 따라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클라우드 제조실행시스템(MES),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지털트윈 솔루션 등 첨단 제조 디지털전환(DX) 기술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번 협력은 에프원소프트의 국제 확장 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제조 부문을 겨냥한다. 양사는 에프원소프트의 AI 알고리즘 및 플랫폼 아키텍처와 LAAYN의 구축 역량 및 지역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인도, 중동, 동남아 시장에서 AI 스마트팩토리 도입 컨설팅 및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고,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할 계획이다.
LAAYN Technologies는 인공지능, 데이터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인프라, DevOps,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인도 기술기업이다. 특히 남아시아 전역에서 스마트시티와 산업 자동화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실적이 있다.
오승호 에프원소프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상업적 계약을 넘어 두 혁신 기술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라며 "에프원소프트의 AI 플랫폼 전문성과 LAAYN의 지역 시장 지식 및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인도와 중동 산업 전반에 차세대 제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성장 시장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
업계 전문가들은 인도와 중동이 모두 AI 기반 제조 솔루션의 고성장 시장이라고 분석한다. 인도 제조업은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이니셔티브 아래 대대적인 디지털화를 진행 중이며,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은 기술 도입을 통한 경제 다변화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 정부 지원 AI 확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에프원소프트의 경험은 중요한 응용 분야를 위한 확장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개발에 대한 귀중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는 유사한 인프라 개발 수요가 있는 시장에서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에프원소프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남아시아 및 중동 시장에서 보다 광범위한 입지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AI 기반 제조 솔루션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에프원소프트는 AI 플랫폼 개발을 전문으로 하며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 작업으로 인정받아왔다. 한국 정부의 부처 협업 기반 AI 확산사업 참여를 통해 실제 행정 과제에 고급 AI 기술을 적용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LAAYN Technologies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엔지니어링,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통합 분야에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도 기술 서비스 기업이다. 특히 스마트시티와 산업 자동화 프로젝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발표는 한국이 정부 지원 이니셔티브를 통해 공공 및 민간 부문 전반에 걸쳐 AI 도입을 확대하며 글로벌 AI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