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상의 탈의 러닝'에 소신 발언…“법 만들면 줬으면”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배우 진태현이 러닝 중 상의 탈의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러닝 대기획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 1편 상의탈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진태현은 "러닝 중 상의를 벗는 문제에 대해 '뭐 어떠냐'는 의견과 '굳이 벗어야 하냐'는 의견이 있다"며 "양쪽 다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랙 운동장이나 한산한 시간의 공원에서는 나도 상의를 벗고 뛴 적이 있다"며 "여름철엔 기능성 옷이 장마철이나 동남아 날씨에서는 제 역할을 못한다"고 설명했다.

박시은은 "태현 씨가 옷을 짜는 걸 보니 수영장에 담갔다 빼낸 것 같았다"며 "처음엔 이해가 안 됐지만 여름에 땀이 너무 나 무거워진 옷을 보니 왜 벗는지 알겠다"고 했다.

진태현은 과거 운동 중 상의를 벗었다가 제지를 받은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한 번도 제지를 당한 적이 없었는데, 어떤 남성 러너가 내 상탈이 보기 싫다고 해서 옷을 입었다"고 털어놨다.

부부는 관련 법 제정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시은은 "법으로 정해지면 옷을 벗고 싶은 사람도 참고, 보기 싫은 사람도 문제 삼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태현 역시 "현재로선 상의 탈의에 대한 법적 제재가 없다"며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주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