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비쿠폰 신청률 이틀 만에 27.6%…전남 최고 기록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행정안전부는 23일 24시 기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가 1259만245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신청률은 전체 대상자의 27.6%로, 첫날보다 619만여명이 늘면서 13.6%포인트(p) 상승했다. 지급액은 총 1조2590억원 규모다.
지급 수단별 신청 현황을 보면 신용·체크카드가 906만25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 196만5109명, 선불카드 130만524명, 지역사랑상품권 지류 26만202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신청률은 전남이 33.4%(56만154명)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과 세종이 각각 28.91%로 뒤를 이었다. 전북(28.09%), 광주(27.94%), 부산(27.64%)도 높은 편이었다. 서울에서는 203만2834명, 즉 27.10%가 신청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2차 소비쿠폰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지원금은 소득 상위 10%와 고액자산가를 제외한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다.
첫 주(9월 22~26일)는 시스템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고, 주말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한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며,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