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 월드뉴스 브리핑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두 국가 해법 이행을 위한 고위급 국제회의’에서 프랑스가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식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팔레스타인을 승인한 국가는 150개국을 넘어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 프랑스가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한다”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제 두 국가가 평화와 안보 속에서 나란히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LDP) 총재 선거가 22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다섯 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자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이다.
이들 5명은 지난해 총재 선거에도 모두 출마했으며, 당시에는 사상 최다인 9명의 후보가 경쟁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야당과의 협력 ▲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경제 정책 ▲연이은 선거 패배와 정치자금 스캔들로 흔들린 당의 재건 방안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과의 연대를 표명하기 위한 총파업이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전역에서 벌어지며 대중교통과 학교, 공공 서비스 등이 마비됐다.
이번 파업은 지난 19일 이탈리아 최대 노총인 노동총연맹(CGIL)이 주도한 4시간 부분 파업에 이어 며칠 만에 다시 열린 대규모 집단행동이다.
총파업으로 오전과 정오 시간대에 특히 지역 교통과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제노바와 리보르노 항구에서는 하역 노동자들이 작업을 중단해 항만 운영이 멈췄섰니다.
또한 대부분의 학교와 대학, 여러 공공기관이 문을 닫았고,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외치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행동에 항의 시위를 벌였다.
세예드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최근 유엔 원자력기구(IAEA)와 체결한 협력 재개 합의가 국제 제재가 복원될 경우 효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제80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며, 프랑스·영국·독일 등 ‘E3’가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에 따른 ‘스냅백’(제재 복원) 메커니즘을 가동하려는 움직임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E3의 파괴적 조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실제로 이행된다면, 이란도 맞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그 경우 IAEA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의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 의혹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었다.
미로슬라프 옌차 유엔 유럽·중앙아시아·미주 담당 사무차장보는 이날 보고에서 “현재 유엔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주장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으며, 추가적인 세부 사항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적으로 입수 가능한 자료를 토대로만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에스토니아는 지난 20일 자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러시아 미그-31 전투기 3대가 자국 영공 10km 안쪽까지 진입해 약 12분간 체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