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사 서버 조사서 침해 흔적 4건…정부에 정식 신고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KT가 최근 전사 서버를 대상으로 진행한 보안 점검 과정에서 침해 흔적을 발견하고 이를 정부에 신고했다.

19일 KT에 따르면 회사는 외부 보안 전문업체에 의뢰해 약 4개월간 전사 서버를 정밀 조사했으며, 그 결과 침해 정황 4건과 의심 사례 2건을 확인했다.

KT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57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이 같은 사실을 정식 신고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생한 통신사 해킹 사고 이후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태 점검 차원에서 추진됐다.

KT는 향후 정부의 조사가 본격화되면 침해 서버를 확정하고, 세부 침해 내용과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또한 조사 결과와 보안 강화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고가 KT 보안 체계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