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과 손잡고 저소득 어르신 150명에 추가 식사지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서울시가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대우건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힘을 합쳐 '저소득어르신 급식지원사업' 대상자를 약 150명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후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급식지원 사업 운영을 전담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식 위험에 놓인 60세 이상 어르신 약 3만3000여 명에게 무료 급식이나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지원하고 있다.
연도별 지원 인원은 2015년 2만2459명에서 2024년 3만2554명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급식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원 인원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날 오후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윤종장 복지실장,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도륜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어르신 급식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른 추가 급식은 10월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이뤄진다. 종로구 외 타 구에 거주하더라도 서울노인복지센터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을 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앞으로도 취약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으로 식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급식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