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본부, 추석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800곳 화재안전조사 추진

【서울 = 서울뉴스통신】 송경신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추석 명절에 대비해 오는 24일까지 시민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의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대규모 판매시설과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800곳이다.

25개 소방서 237명의 화재안전조사관을 투입해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의 작동 여부와 유지관리, 비상구 등 피난대피로 확보 여부 등 소방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스프링클러설비, 화재수신기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방화문, 계단, 피난통로 등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실태 확인 △소방시설 등의 자체점검 적정 실시 여부 등이다.

화재안전조사 후 경미한 불량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하고, 소방시설 폐쇄나 차단 등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

또 다중이용시설의 관계인을 대상으로 건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율안전관리도 중점 지도한다. △화재 시 초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자위소방대 구성 △수용인원, 비상구 위치, 내부 통로(동선) 등을 고려한 피난대피로 설정 △건물 내 PM(개인형 이동장치) 배터리 과충전 금지 등 전기 사용 안전관리 등이다.

현진수 서울소방재난본부 예방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 관계인들께서도 평소 비상구 확보, 소방시설 점검 등 자율안전관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