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 '내셔널 타이틀' 허정구배 제71회 한국아마추어, 2일 개막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내셔널 타이틀 허정구배 제71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일~5일까지 나흘간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초기 세팅 6389m)에서 열린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최저타 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5세이하부(중학교) 이상 남자 아마추어 112명이 출전한다.
참가 자격은 KGA 랭킹 105위 이내(2025년 8월 11일 기준), 참마루건설배 제31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상위 3명 등이다.
디펜딩 챔피언은 국가대표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2)다.
김민수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신감이 있다. 최근 성적이 좋아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장인 남서울 컨트리클럽에 대해서 그는 "페어웨이가 좁아 티샷을 잘해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코스다. 깃대 뒤로 넘어가면 안 된다. 짧게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수는 "시즌 초반 성적이 좋아서 약간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보다 거리가 많이 늘어서 정확성을 높이는 데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국가대표 강승구(남성고2), 안성현(신성고1), 유민혁(서강고2), 이재원(한체대2)이 명단에 포함됐다.
국가 상비군 중에서는 박건웅(서강고3), 박재민(대전고부설방통고3), 백승화(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2), 손제이(동아중3), 안해천(한체대1), 천교준(한체대1)이 출전한다.
삼양인터내셔날이 KGA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1954년 창설됐다. 2003년부터는 한국 골프 발전을 이끈 고(故) 허정구 6~8대 대한골프협회장을 기리기 위해 '허정구배'로 명명했다.
역대 우승자는 신용남(7·12회), 허광수(21회·16~18대 대한골프협회장,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김대섭(47회), 김경태(51·53회), 노승열(52회), 김비오(55회), 이창우(60회), 김한별(64회), 배용준(65회), 조우영(67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