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EU 디지털통상협정 국민 의견 수렴…내달 11일까지 접수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디지털통상협정(DTA)에 대한 국민 의견을 받는다.

산업부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정부 자유무역협정(FTA) 홈페이지를 통해 한-EU DTA 영문본과 한글본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열린 '제12차 한-EU FTA 무역위원회'에서 EU와 한-EU DTA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협정은 양측 간 디지털 교역을 확대하고 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 온라인 소비자 보호, 스팸메시지 규제 등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의견 수렴이 통상협정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한글본 번역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전문가들과 함께 접수된 국민 의견을 검토해 한글본을 확정하고, 정식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