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9월 개인투자용 국채 1400억 발행…5년물 900억 규모
【서울 = 서울뉴스통신】 김부삼 기자 = 기획재정부가 9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총 1400억원 발행한다. 발행 규모와 종목별 한도는 지난 8월과 동일하다.
29일 기재부에 따르면, 종목별 발행 한도는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으로 설정됐다. 표면금리는 8월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를 기준으로 5년물 2.580%, 10년물 2.820%, 20년물 2.865%를 적용한다. 여기에 각각 0.450%포인트, 0.565%포인트, 0.63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더해진다.
이에 따라 세전 기준 만기 수익률은 △5년물 약 16%(연평균 3.2%) △10년물 약 40%(연평균 4.0%) △20년물 약 99%(연평균 4.9%)로 예상된다. 배정은 청약 총액이 발행 한도 이내면 전액 배정되며, 초과 시 300만원까지는 일괄 배정 후 잔여 물량은 청약액 비례로 배정된다. 결과는 청약 종료일 다음 영업일에 통보된다.
청약은 오는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투자자는 판매대행기관인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내달에는 지난해 6~8월 발행된 개인투자용 국채의 중도환매도 가능하다(총 6000억원 한도). 다만 이 경우 원금과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받을 수 있으며, 가산금리를 포함한 복리 이자나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기재부는 "국민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안정적 국채 운용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약 시 중도환매 조건과 세제 혜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