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소방서, 관매도 실종자 수색…유관기관과 공조로 안전 구조

【광주·전남 = 서울뉴스통신】 김재희 기자 = 전남 진도소방서는 지난 21일 오전,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인근 야영장에서 발생한 실종자 신고에 대해 유관기관과 공조하여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실종자를 다음 날인 22일 오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8월 20일 밤 야영 중 텐트를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를 접수했고, 관할 경찰과 소방이 공동대응 체계에 따라 즉시 수색에 착수했다. 현장은 섬 지역으로 소방력이 직접 상주해 있지 않아 신속한 인력·장비 투입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진도소방서를 포함한 소방대원 15명을 비롯해 경찰, 해경, 군부대 등 총 67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구조견과 드론, 헬기 등 총 11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소방은 상황 초기부터 의용소방대와 함께 수색 범위를 설정하고, 드론을 이용한 항공 수색과 지상 수색을 병행하며 수색을 확대해 나갔다.
21일 하루 동안 총 7차례의 드론 수색과 다수의 지상 수색이 이루어졌으며, 해경과 경찰 또한 해안선 및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22일 오전, 수색 구역 인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했고, 큰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 실종자는 일부 찰과상 외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출 진도소방서장은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공조와 적극적인 대응으로 실종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