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청년·서민 생활안정 지원 강화…'천원의 아침밥' 확대

【서울 = 서울뉴스통신】 최정인 기자 = 정부가 청년과 서민, 중산층의 생활 안정과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국민 데이터안심옵션(QoS) 도입, 청년 월세 특별지원 상시화,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밝혔다.

데이터안심옵션은 모든 요금제에 적용돼 데이터 소진 시에도 검색과 메시지 전송 등 기본 통신 서비스를 보장한다.

주거 안정을 위해 무주택 청년에게 월 20만원씩 24개월간 지원하는 월세 특별지원은 상시화되며, 청년 특화주택과 고령자 복지주택 공급도 늘어난다.

또 아동수당은 매년 1세씩 단계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제도 개선, 초등학생 예체능학원비 세액공제 확대 등 교육비 부담 완화 대책도 포함됐다.

기초생활보장 기준중위소득은 2026년 6.51% 인상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조정하고, 청년 소득공제 확대, 주거·교육·의료급여 개선도 추진한다.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기초연금 부부 감액을 완화하고 국민연금 감액 제도를 개선하며, 퇴직연금 의무화와 주택연금 개선 방안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인상,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구직촉진수당 강화 등 청년·가족 지원책과 고령층 정년 연장 검토, 노인일자리 확충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AI 대전환 시대의 성장 과실을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모두의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